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, GDC 2018 참관기

– 세계 최대의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, GDC 2018 –
– 관련 기업들의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도구 및 IT 기업들의 신기술 소개의 장 –

작성자: 2018-03-30 김경민 미국 실리콘밸리무역관

□ 전시회 내역

○ 개요

○ 성격
– 이번 Game Developers Conference (이하 GDC)는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진행됨. 샌프란시스코 Moscone Center에서 게임 및 가상현실(VR) 개발에 참여한 프로그래머, 아티스트, 프로듀서, 게임 디자이너, 비즈니스 결정권자 등이 모여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
– GDC는 500개 이상의 강연을 통해 업계 전문가가 알려주는 게임 개발 및 토론 간담회를 통해 콘퍼런스를 진행하고, 550여개 회사가 진행하는 박람회를 통해 관련 개발 도구, 플랫폼 및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게임 트렌드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됨.
–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GDC 행사장에는 각종 게임 개발 도구 기업, Amazon, Microsoft 등 클라우드 기업, Facebook 등 플랫폼 기업, 게임업계와 협력하는 NVIDIA, Qualcomm 등 반도체 기업들의 부스가 세워진 가운데 PC, 모바일, 콘솔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의 개발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

□ 전시회 일정

○ 3월 19~20일 양일간
– 인공지능 기술을 다루는 AI Summit, 커뮤니티 서비스를 다루는 Community Management Summit, 모바일 게임 분야를 다루는 Mobile Summit, 인디게임을 다루는 Independent Games Summit 등 3월 19~20일 양일간 게임 개발 각 분야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GDC SUMMITS이 열림.
– 그 외에도 시각효과, 게임 프로그래머들을 위한 수학 강좌, 게임 디자인 워크숍, 그래픽 기술 등을 다루는 GDC TUTORIALS와 VR·AR 관련 콘퍼런스인 VRDC@GDC가 게임 VR과 엔터테인먼트 VR 섹션으로 진행됨.

□ 시사점

○ 한국 기업들의 참여
– 한국 참여 기업들은 모바일 게임개발과 더불어 VR 게임개발에 주력한 느낌이나 다른 게임업체와의 차별성을 찾기 어려웠음.
– 한국 게임에 대한 게이머들의 소감은 다소 복잡한 게임플레이라는 평이 많은데, 앞으로 현지인들의 게임성향을 분석하여 현지화에 알맞은 게임을 출시한다면 해외 시장 진출이 좀 더 수월할 것으로 보임.

○ VR 헤드셋의 상용화 단계
– 각 업체마다 VR 헤드셋의 보급과 상용화를 통하여 게임업계에서도 현장성과 실감나는 체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.
– 전시업체 중 대기업은 부스 규모 등 전시에 상당히 큰 정성을 쏟은 것으로 보였으며 VR 체험장을 마련하여 몰입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등 참가자들의 이목을 끎.
– 일반 참가자에게 볼 거리가 많은 흥미로운 전시회라는 느낌을 받았으며 끊임없이 개발 중인 게임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급격히 변할지는 지켜볼 사항 중 하나임.

○ 전 세계 게임시장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전시회
– 2만6000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전시회로 미국 시장뿐만이 아닌 유럽,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도 매년 참가를 늘리고 있음.
– 한국 업체는 기술이 뛰어나나 아직까지 전 세계인이 어떠한 장르를 좋아하는지는 좀 더 조사를 할 필요가 있음. 미국 게임시장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을 위해 게임 관련 전시회 참석을 통해 네트워킹 구축이 중요하고, 이를 통해 얻은 정보를 다음 사업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것이 필요함.
– 뛰어난 기술을 세계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마케팅 및 현지화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주는 전시회

자료원: The Verge, Engadget, Road to VR, GDC 홈페이지, NVIDIA Blog,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체 인터뷰 및 자료